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들어는 봤나.... 초콜렛맛 곶감??

J&L 2012. 2. 24. 23:55
외국인 친구를 많이 알고지내는 감자몽이의 반쪽에게 하루는 알제리에 있는 친구(A)에게 메일이 왔다

내용인 즉슨 자기 친구(B)가 한국에 공부하러 오는데 친구편에 선물을 보냈으니 만나서 받으라는 것

결국 한시간 반을 지하철을 타고 가서 선물을 받아왔는데....

감자몽이 반쪽은 내가 퇴근하길 기다려 선물 개봉의 기쁨을 넘겨주었다.

포장의 크기는 담배 한보루가 아닌가 잠시 생각했다. ㅡ.ㅡ;

알제리에선 뭘 선물로 주는걸까? 알제리란 나라가 생소한 감자몽이는 약간의 기대를 품고 선물을 개봉하였다.

두둥!!

오옷 금빛찬란한 담배한보루 사이즈의 박스. 



 내용물은 뭘까? 뭘까?


 응?
엥??
뭥미??? ㅡ.ㅡ 

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눈앞에 보이자 3초간 정적이 흘렀다.

감자몽이 반쪽: "이거 곶감같은데....완전히 말린 것도 아니고....통관은 어떻게 한거지?"
감자몽이: "이거 비닐포장도 없이 그냥 들어있잖아....먹고 배탈나는 거 아냐??"
감자몽이 반쪽: "친구가  잘 받았냐고 물어보던데...뭐라 그래...우웽~~T^T" 

뭔가 먹을건거 같은데 쉽게 손이 가지않는 비주얼.. 상한음식이 아닐까 의심과 함께 정체불명의 괴 음식체를 

알제리 친구의 마음만 받고 곱게 냉장고에 넣어두었다.ㅎㅎ
(알제리 친구한테 맛을 말해줘야 하는데.....무슨 맛인지 몰라서 그냥 taste, yummy....라고 해버렸다......는 후문ㅋㅋㅋ) 

3일 후 냉장고 정리하다 다시 눈에 띤 괴 음식체에 대해 호기심이 발동했다.

컴터키고 구글링 시작!!

정보도 별로 엄따 한 이것 저것 뒤져보고 번역해서 알아낸 결과

괴 음식체의 정체는 다름아닌 대추 야자과의 일종이며 튀니지와 알제리에 많이 나는 과일 이라고 한다.
실제맛은 초콜릿,캬라멜 맛이라고 한다.

(단 거 좋아하는 감자몽이 반쪽, 이걸 알고선 먹겠다고 하는 걸 말리느라 혼났음.ㅋㅋ) 

ㅎㅎ 물 건너온 대추였군.. 짜식.. ㅎㅎ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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